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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인증제도 1년

녹색인증제도 1년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2.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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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인증제도 시행1년을 맞은 가운데 의과의원에 대한 청구성향 및 인증 후 청구형태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심평원은 보험자측에서 심사생략으로 인해 보험재정의 누수를 우려한 것과는 달리 기관당 청구건수, 건당 진료비 등이 인증 전에 비해 감소하는 등 긍정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밝혔다.

녹색기관으로 인증된 기관의 2001년 2/4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녹색기관 성향을 보면 일반의,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 주로 기관당 청구건수가 많고 진료내역이 비교적 단순한 기관이 인증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인증기관은 비녹색기관보다 지표심사 기관수가 다소 많았으며(녹색 : 51.1%, 비녹색 : 45.9%), 기관당 청구건수는 녹색기관이 비녹색기관보다 33.8%정도 많게 나타났다. 이는 녹색기관이 모두 EDI기관으로 청구건수가 비교적 많은 진료과가 참여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청구매체별 월평균 건수 : 서면 506건, 디스켓 805건, EDI 991건).

기관당 진료실적은 녹색기관이 비녹색기관보다 기관당 월평균 건수와 진료비는 높으나(건수:녹색1,145건, 비녹색 856건, 진료비:녹색 2천9백62만8천원, 비녹색 2천3백90만9천원), 건당진료비, 내원일당진료비, 진료일당진료비, 건당내원일수, 건당진료일수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실적도 녹색인증기관의 조정건율은 4.35%, 조정액율은 0.50%이고, 비녹색기관은 각각 14.47%, 1.83%로 녹색인증기관의 심사조정실적이 비녹색보다 월등히 낮았다.

월평균 기관당 청구건수와 기관당 진료비 증가율은 녹색기관이 비녹색기관보다 둔화 추이를 보이고 있다. 건당내원일수는 녹색인증기관이 인증전 1.74일에서 1.69일로 0.05일이 감소한 반면 비녹색기관은 1.85일에서 1.84일로 0.01일이 감소하여 녹색기관의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한편 2002년 2/4분기 녹색인증기관의 사후심사는 총348개 기관에 대하여 실시됐으며, 이를 종류별로 구분하면 통계치이상기관은 42.5%, 무작위추출기관이 33.6% 그리고 심사상 문제기관 23.9% 순이었다. 사후심사 조정율은 조정건율이 13.30%, 조정액율이 18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김영숙 녹색기관이라 할 지라도 1년에 한번 심사를 해 조정률이 높을 경우 녹색기관이 해지될 수 있고 정밀심사기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청구에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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